"기대하게 만들었던 팬들에게 죄송, 앞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 KT롤스터의 박정석. KT롤스터, 아니 e스포츠의 ‘영웅’ 박정석이 은퇴를 결정했다. KT는 28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박정석이 오는 4월 8일 SK플래닛 프로리그 결승전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한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박정석은 당분간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면서 틈틈이 결승 준비를 돕고 결승전에는 직접 참관해 후배들을 응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은퇴 기사가 나간 직후 박정석은 포모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오래 고민하고 내린 결정”이라며 “기대하게 만들었던 팬들에게 죄송하다. 내 입장에서는 굉장히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토로했다. 그 동안 은퇴를 염두에 두고 있었음에도 여러 인터뷰에서 프로게이머로서의 목표와 각오를 밝힌 것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