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 관객들에게 손을 들어보이는 이영호 - 이미지 제공 블리자드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MLG 케스파 인비테이셔널에서 '최종병기' 이영호(KT)가 송병구(삼성전자), 김민철(웅진), 김택용(SK텔레콤)을 모두 2:0으로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영호는 8강 1경기 송병구와 MLG 메인스테이지에서 펼쳐진 3판 2선승제 경기에서 1세트 벙커링과 2세트 빠른 불곰 전략으로 연달아 승리를 거두고 4강행을 확정지었다. 특히 이영호는 송병구와의 경기에서는 키보드 이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지속했고 송병구의 수정탑 실수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김민철과의 4강전 경기에서 이영호는 스타크래프트1에서 보여줬던 저그전의 감각을 그대로 유지하며 승리를 이어갔다. 김민철은 8강전에서 정명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