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등장으로 꾸준한 활약 펼친 선수, 경기 안팎으로 사랑 받았던 프로게이머. e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영웅토스 박정석. KT롤스터의 박정석은 28일 은퇴를 발표하기 전까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중 가장 많은 팬과 인지도를 가진 선수였다. ‘영웅 프로토스’라는 별명으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스타 프로게이머로 활약했으며, 남자다운 외모와 모범적인 생활 태도 등으로 경기 안팎에서 사랑 받았던 선수가 바로 박정석이었다. 박정석의 데뷔는 2001년 5월 웅진 스타즈의 전신인 한빛 스타즈에서였다. 창단 멤버로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한 박정석은 2002년 SKY배 스타리그에서 ‘테란의 황제’ 임요환을 꺾고 우승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16강 이후 유일한 프로토스였던 박정석은 당시 4강에서 홍..